무좀 치료법 증상별 해결 방법

무좀은 백선균이라는 곰팡이균이 피부에 기생하며 생기는 피부병으로 따뜻하고 습기가 있으며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에 주로 나타납니다. 증세가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소수포형, 기간형, 각화형 등으로 분류되는데 일반적으로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무좀은 우선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습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무좀이 있는 사람은 양말, 신발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가렵거나 가벼운 염증이 나타나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병원을 찾는 것보다는 원인별로 적절하게 대응해서 치료나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도 있답니다.

 

 식초약탕 : 살균력이 뛰어나다

식초에는 무좀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균을 살균시키는 약효가 있어 외용약으로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쌀을 발효시켜 만든 양조식초나 사과식초를 부드러운 천에 적셔 무좀이 있는 부위에 살짝 발라주면 된다. 식초는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가 약하거나 증세가 가벼울 때 식초약탕을 권장합니다.

 

식초약탕 만드는 법

1. 금속제로 만들어진 대야에 양조식초나 사과식초를 적당히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잘 섞은 다음 무좀 증세가 있는 손이나 발을 담근다.

2. 손으로 문지르지 말고 3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그대로 꺼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이때 자극을 주지 않도록 톡톡 치듯이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늘즙 : 만성화된 무좀 증세에 효과적

무좀 증세가 자주 재발해 걱정이 되는 분들에게는 마늘을 권합니다. 평소 음식을 조리할 때 마늘을 양념으로 사용해 적극 섭취하도록 하고, 마늘로 술을 담가 마시면 체질을 개선할 수 도 있습니다. 마늘을 즙으로 짜서 외용약으로 사용해도 좋다. 마늘의 속껍질까지 깨끗이 벗기고 강판에 갈아서 즙으로 짠 다음, 무좀 증세가 있는 분위에 발라준다. 외양용으로 바를 경우에는 우선 무좀이 있는 손과 발을 자극이 적은 비누로 깨끗이 씻은 다음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낸다. 이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면 면봉에 마늘즙을 적셔 무좀이 있는 부위에 발라주면 좋습니다. 

 

 

 녹차가루 : 작은 물집이 생기는 무좀에 좋음

녹차에는 살균 작용과 습기를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부드럽고 습기가 많아 생기는 소수포형 무좀과 지간형 무좀에 효과적입니다. 녹차를 마신 다음 남겨진 찌꺼기를 햇볕에 말려 분마기에 넣고 고운 가루를 낸 후 물집이 생긴 부위에 꼼꼼하게 뿌린다. 여러번 반복하여 지속적으로 뿌려주면 무좀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녹차가루 만드는 법

1. 잘 건조된 녹차를 끓여서 80도씨 정도로 식힌 물에 넣어 진하게 우린 다음 찌꺼기만 체에 거른다.

2. 녹차 찌거기에 남아 있는 물기를 꼭 짠 다음 넓은 채반에 겹치지 않게 펼쳐 햇볕에 바싹 말린다.

3. 잘 말린 녹차 찌꺼기를 분마기에 곱게 찧어 가루로 만든 다음 환부에 뿌리고 거지를 덧대어 붕대로 고정시킨다.

 

 

 알로에 생잎 : 가려움증과 통증 환화에 효과적

 

생약으로 쓰이는 알로에는 크게 알로에 아보레센스, 알로에 베라, 알로에 사포나리아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알로에 아보레센스에는 항균 작용과 항진균 작용이 뛰어나 무좀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가려움증과 통증을 가라앉힌다. 

 

알로에 생잎의 매끈매끈한 젤리질을 환부에 직접 비벼 바르거나, 잎을 얇게 저며 썰어 무좀이 있는 부위에 붙이고 붕대로 고정시켜 준다. 가려움증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치료를 바로 멈추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벼운 증세라도 2주~3주 정도 꾸준하게 치료해 주도록 한다.

 

 

 해삼 : 각종 무좀 증세에 좋다.

해삼은 작은 물집이 생겨 진무르는 현상이 있는 소수포형 무좀, 지간형 무좀은 물론 피부가 딱딱해지고 비듬 같은 가루를 내는 각화형 무좀에도 골고루 효과가 좋다. 싱싱한 해삼을 골라 믹서기에 잘게 갈아서 증세가 나타나는 부위에 바르거나, 해삼을 그대로 회를 쳐서 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다.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