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완료자,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도 증상 없으면 자가격리 면제

백신접종 완료자,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도 증상 없으면 자가격리 면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도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예방접종 진행 상황과 변이 바이러스 양상 등 방역상황의 변화를 반영해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관리지침을 개정하고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된 지침에 따르면 예방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증상이 없으면 변이 바이러스 여부와 관계없이 자가격리를 면제해 수동 감시를 하도록 했습니다.

기존 지침에서 확진자가 델타 변이 등에 감염된 경우에는 접촉자를 격리면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국내외 연구 분석 결과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접종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고, 예방접종률 또한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을 반영했습니다.

수동감시 대상이 된 예방접종 완료자는 총 2차례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1회와 최종 접촉일 기준 6~7일 이후 1회입니다.

‘수동감시 대상자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자가격리로 전환됩니다.

‘수동감시 대상자 생활수칙’은 14일간 본인 건강 상태 모니터링, 조금이라도 증상 있는 경우 검사받기, 외출 및 다중이용시설 등 방문 자제, 방역수칙(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준수 등입니다.

한편,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고위험집단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방안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장기요양기관 등에 대해서는 접종 완료한 경우라도 입소자, 이용자 및 종사자 대상 격리가 적용됩니다.

고위험집단시설이란 장기요양기관(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교정시설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