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이 아름다운 태국 카오락 여행 JW매리어트 그리고 라차섬 투어

자연을 품은 태국 '카오락'
JW매리어트 그리고 라차섬 투어까지

코로나19로 인하여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지만 하늘길이 자유롭게 열리는 날 '태국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나 작성해 봅니다.

사실 태국 하면 많은 분들이 푸켓이나 방콕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태국이라는 나라를 진심으로 알고 즐기고 싶다면 카오락 지역을 추천해 드려요.

아직까지는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라 태국 대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휴양을 계획하신 분들에게는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리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6시간(푸켓) ▶ 차량으로 2시간(카오락) 정도를 예상하시면 됩니다.

태국 카오락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항공권에 대한 고민을 하시게 될꺼예요. 보통 휴양 노선과 마찬가지로 태국 노선 또한 오후 출발 오후 늦게 도착하는 일정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패키지여행 같은 경우는 더더욱 그렇구요. 하지만 저는 패키지여행은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몇 가지만 기억한다면 태국이란 나라 특히 카오락 여행은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항공노선으로 늦은 오후에 도착하는 일정이라면 바로 카오락으로 들어가기보다는 푸켓 공항이나 방콕 등에서 1박을 하고 카오락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아요. 보통 공항에서 카오락까지 차량으로 2시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 숙소에 도착하면 의미 없이 1일을 그냥 버리게 되니까요.

그래서 추천드리는 건 푸켓에서 저렴한 1박을 하고 다음날 오전에 투어코스를 이용한 후 카오락으로 출발하면 체크인 시간이 어느 정도 맞습니다. 요즘 태국 푸켓지역에서 핫하다는 라차섬 투어를 추천드려요. (가격도 저렴하고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도 적고 아주 깨끗한 곳입니다.)

사실 푸켓 지역에는 피피섬, 4섬투어 등 다양한 투어들이 있는데 라차섬 투어의 경우는 몇년전부터 인기 있는 지역으로 다른 섬 투어에 비해서 아직은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더욱 깨끗하고 여유로운 섬 투어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최근 아주 핫하죠.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푸켓에서 오후에 도착해서 저렴한 1박 후 다음날 오전 라차섬 투어 후차량으로 카오락으로 이동! 혹시 오전에 출발하게 되면 굳이 푸켓에서 1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푸켓시내라 해도 수영장 있는 리조트가 한화로 10~15만원선이라 아주 저렴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푸켓 시내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차량으로 2시간 가량을 달려 카오락을 대표하는 리조트 JW매리어트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카오락에서 인기 있는 리조트인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퀄리티 좋을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특히나 5성급 리조트로 전용 해수욕장과 아름다운 석양 그리고 숙소 사이사이를 지나는 2km가 넘는 수영장이 있다는 건데 매우 훌륭합니다.

근데 수심이 살짝 깊어서 아이들은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숙소를 선택할 때 풀빌라 형식으로 바로 수영장을 끼고 있는 1층을 추천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과 연결되어 있는 수영장으로 바로 직행~ 너무 편하고 좋아요! 조금은 습한 기온이지만 하루 종일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있으면 되니까 상관없어요.

그리고 태국이 좋은 점이 숙박이 한국에 비해 엄청 저렴하다는 겁니다.보통 5성급인데도 1박에 10~15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라 부담이 없지요. 한국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편입니다.

태국에 대부분의 리조트는 조식 포함이라 점심과 저녁은 알아서 해결을 하시면 됩니다. 여행객들에게 식사 문제는 아주 골치 아픈 문제인데 이용해본 결과 가장 현명한 방법은 조식을 아주 푸짐하게 먹은 후 2~3시쯤 컵라면 같은 간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저녁에는 주변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면 참 좋아요.

태국 카오락 JW매리어트 리조트 해변가에는 나름 근사한 레스토랑들이 여러 곳 있답니다. 음식값도 3인 기준 2~3만 원 정도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구요. 태국 대부분의 식당들이 그 정도 가격선이라 먹는 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JW매리어트 전용 해변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해변을 살짝 거닐면서 저녁 시간을 맞이합니다. 태국의 날씨는 참으로 변덕스러워서 스콜이 자주 발생하는데 건기 시즌인 10월 중순 이후에 방문하면 애메랄드 빛 바다와 깨끗한 하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스콜도 발생하지 않고 아주 깨끗하고 잔잔한 바다와 하늘을 맞이할 수 있었답니다. 날씨는 뭐 복불복이라 뭐라 예상할 수 없네요. 전용 해변에서 멋진 석양을 감상하며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모래사장에는 저녁만 되면 신기한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TV 동물의 왕국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무시무시한 소라게 친구들을 아주 쉽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식사하는 도중에 테이블 밑을 기어 다니거나 모래사장 위에 수많은 소라게들이 돌아다녀요.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이라면 아주 즐거워할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는 반딧불이도 쉽게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자연을 품은 태국 카오락이네요. 코로나19 때문에 현재는 못 가고 있지만 제가 코로나19가 오기 전에 4년 연속 제가 카오락을 찾는 이유랍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아이는 리조트에 마련된 키즈스쿨에 보냈 보았습니다. 이곳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도 하고 재미있는 만들기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로 간에 의사소통은 어려웠지만 해맑은 아이들이라 표정과 몸짓으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이곳을 찾는 또 한 가지의 이유는 바로 중국인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겁니다. 제가 중국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몇몇 매너 없는 중국인들 때문에 여행지에서 기분 상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다 보니 웬만하면 중국인들 없는 휴양지를 찾는데 그곳이 바로 이곳 태국 카오락 지역이랍니다.